피지·번들거림
피지가 많아 금방 번들거리는 고민입니다.
이 고민이 모공, 여드름과 겹쳐 보이지만, 재는 값이 따로 있어서 따로 둡니다. 피지는 세범미터(sebumeter)로 숫자가 나옵니다 — 모공 크기나 여드름 개수와 달리 기기가 직접 잽니다.
그래서 이 고민은 이 사이트에서 드물게 숫자로 확인되는 쪽입니다. 다만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합니다.
- 피지가 줄었다 — 기기로 잽니다
- 덜 번들거린다 — 본인이 느낍니다
둘이 늘 같이 가지는 않습니다. 겉의 기름을 흡착하는 성분은 피지 분비를 줄이지 않고도 번들거림을 줄입니다.
그리고 피지가 많은 것 자체는 병이 아닙니다. 지성 피부는 주름이 늦게 온다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. 줄이는 것이 늘 이득이라고 전제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.
나이아신아마이드
Niacinamide
5% 나이아신아마이드를 12주 바른 50명 반쪽 얼굴 시험에서 잔주름·황변·붉은 반점·색소반점이 줄었습니다. 대조는 무처치가 아니라 같은 보습제였고, 시험 비용은 제조사가 댔습니다.
살리실릭애씨드
Salicylic Acid
여드름 시험은 대부분 병원에서 하는 30% 필링에서 나왔습니다. 국내에서 여드름 기능성으로 인정되는 것은 0.5%이고, 그것도 씻어내는 세정용 제품에 한정입니다. 두 숫자 사이가 60배입니다.
EGCG (녹차 폴리페놀)
Epigallocatechin Gallate
90명을 세 군으로 나눠 4주간 비교한 시험에서 세 군 모두 피지가 유의하게 줄었습니다(P < 0.01). 그런데 세 군 모두 유효 성분이 든 보습 크림을 받았습니다 — 아무 성분도 없는 기제만 바른 군이 없습니다. 여드름 쪽에는 8주 무작위 좌우 대조 시험이 하나 있습니다.
카르니틴 (L-카르니틴)
Carnitine
90명을 세 군으로 나눈 4주 시험에서 2% L-카르니틴 크림은 피지를 유의하게 줄였습니다(P < 0.01). 다만 기름이 잡히기까지 걸린 시간이 가장 길었고, EGCG와 함께 쓴 군이 이 성분 단독군을 유의하게 이겼습니다(P = 0.009). 그리고 기제만 바른 군이 없습니다.
이 고민과 관련해 병원에서 하는 시술
시술은 바르는 성분과 같은 목록에 두지 않습니다. 집에서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.
- 화학박피 (필링) 장비 시술